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여기저기 새콤달콤 맛있는 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릴 때 밀감 박스에 곶감 빼먹듯이 밀감을 빼먹었던 추억이 있어서 밀감은 뭔가 정이 많이 가는 과일입니다. 어릴 땐 이 추운 겨울에 왜 이렇게 차가운 걸 먹을까 의문이었는데 지금은 그보다 이 추운 겨울에도 이렇게나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12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들의 치아를 연구해 보니 인류는 과일을 주식으로 했다는 것을 밝혀냈는데요. 과일과 풀을 주식을 했고 단백질은 5%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에겐 비만과 당뇨 같은 성인병이 있을 리 없었는데요. 따라서 과일 같은 자연식은 요즘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이기에 제철에 나오는 밀감 같은 과일도 맛과 건강을 위해 즐겨 먹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유기농이 유행하더니 요즘은 유기농과 맛은 기본이고 껍질을 벗기기 쉬운 귤이 나오는 등 계속 좋은 귤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겨울이 끝 날까지 즐겨 먹게 될 상큼, 새콤달콤한 귤 효능과 감귤 껍질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귤 효능 5가지
귤에는 단백질, 섬유소, 칼슘, 인, 철분, 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B군 등의 영양소가 가득한 과일입니다. 때문에 귤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항산화, 항바이러스
귤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카로티노이드,리모노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암 발생을 억제해 주고 체내 독소를 제거해 주며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성분들에는 항바이러스 기능도 있기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해 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피로회복, 면역력
귤에는 피로회복을 돕는 구연산이 풍부하여 피를 맑게 해주고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귤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여 겨울철 피부 건강을 지켜주고 비타민C는 추위를 견디고 면역력을 높여서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3. 식욕촉진
아침에 귤을 먹으면 입안의 침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돋우어 주고 잠자는 동안 소비된 포도당을 빠르게 뇌로 공급하여 활력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하며 귤의 상큼한 향 때문에 아침에 정신적으로 안전감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4. 혈관 건강
귤에는 실처럼 생긴 하얀 부분이 존재하는 이것을 발라서 먹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에는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서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변비 개선
귤의 과육을 감싸고 있는 하얀 속껍질은 변비에 좋은 펙틴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귤껍질 효능
예로부터 귤 껍질은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기에 지금도 그 효능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동의보감에 의하면 껍질은 가래제거,기침,혈관건강,혈압,혈색순화,스트레스 등에 좋다고 했습니다. 껍질은 그늘에 말려서 조금씩 보리차 끓여먹듯 끓여 먹었다고 하며 오래 말려 둘수록 효능이 더 좋다고 했습니다.
한방에선 귤껍질을 일주일 정도 꿀에 재어 끊는 물에 두 스푼씩 타서 차로 복용하는 방법도 이용한다고합니니다. 이때 껍질은 농약이나 불순물을 귤을 먹기전 미리 씻어 잘 씻어야 한다고합니다.
밀감 이야기
우리나라 밀감의 99% 퍼센트가 제주에서 나고 제주 밀감의 70%트가 서귀포시에서 나온다고합니다. 서귀포 지역이 온도가 5도나 더 높기 때문이라고하며 밭에서 키운것이 노지 밀감이고 하우스에서 키운 밀감이 하우스 밀감입니다.
10월 이전에 나왔던 밀감은 모두 하우스 밀감이고 이후 2월까지 노지 밀감이 나온다고합니다. 효돈동, 영천동, 위미리, 예래동등이 감귤 마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밀감 상식 3
1. 귤 < 밀감 < 감귤 차이
귤하면 감귤과 귤, 밀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되는데 이것의 차이는 아시나요? 한라봉,오렌지,레몬,자몽,귤을 통틀어 감귤이라 부른다고합니다. 따라서 귤은 감귤에 속해있는 하나의 종류인것입니다.
그렇다면 밀감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귤은 중국 온주가 원산인 온주밀감종 이라고합니다. 일본이 이를 개량했고 이 개량 귤이 제주 밀감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제주 감귤,제주 밀감, 제주 귤 어떤 말을 쓰더라도 결국 ‘귤’로 통하니까 모두 ‘귤’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릴때 추억떄문에 밀감이 좋게 느껴지는데 이웃님들은 어떠신가요. 실제 정확한 이름도 밀감이라고하지만 더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귤’ 일것입니다.
2. 맛있는 밀감 고르기
맛있는 밀감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운데요. 겉으로 보기엔 먹음직스럽던 귤도 막상까서 먹어보면 기대에 못 미칠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귤은 의외로 윤기가 덜 나고 조금의 흠집이 있으면서 가무잡잡한 점들이 있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배꼽이 담홍색인것, 작은게 좋다지만 적당히 작은것,꼭지가 파랗게붙어 있는것이 좋은귤이라고합니다. 상자로 구입시 서늘한 베란다나 냉장고에 두고 2주 안에 먹는것이 좋습니다.
3. 귤 껍질 일반 쓰레기 vs 음식물 쓰레기
귤껍질은 가축이 먹을 수 있기에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달걀 껍질과 닭 뼈 등은 가축이 먹기 힘든 부분이 있기에 음식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되죠.